가족이야기

코로나가 발발한지가 5개월이 다 되어간다. 마스크 착용이 일상이 되었고 사람많은 자리엔 왠만하면 가지 않는다. 애들은 격주나 격일로(하도 많이 바껴서 어떻게 가는지 잘 모르겠다) 학교로 나가서 올해 중학교에 처음들어간 둘째는 자기 반애도 다 알지 못한다. 탁구장에도 사람이 많이 줄어서 관장님이 힘들어 하는게 보이고 친구 탁구장엘 어제 우연히 가보았는데 낮 시간에도 불이 꺼져 있었다. 코로나 백신이 빨리 개발된다고 해도 2년정도는 걸릴거라는데 우리 일상이 과거로 돌아가는 시기는 언제쯤 될까? 궁금하면서도 두려워진다.

오랫만에 어머니 모시고 거제에 놀러갔다왔다. 이번 추석에 우리 올라올 때 무척이나 눈물을 흘리셔서 마음이 짠 했는데, 자주 찾아뵙지도 못하고 좋아하시는 손녀들 자주 보여주지도 못해서 큰맘먹고 거제로 놀러갔다왔다. 사실 가서는 별다른거 안하고 가만히 방안에 계시거나..

너무 블로그에 글을 안쓰는 것 같아 포스팅을 해본다. 요근래에 일어난 일상을 간략하게 정리해본다. ㅇ 채린이 앞니 빠진게 새로 다 나왔다. 근데 이 크기가 예전이랑 똑 같다. 영구치면 좀 더 크게 나와야 되지않나 하는 의문이 든다. 채린이 이는 간격이 너무 촘촘해서 덧니가 될 수도 있다는데 예전..

산본에 이사온지 3개월이 다 되간다. 예전 수원 환경이랑 많은 차이가 있다. 밖의 환경은 여기가 수원에 비할 바가 아닌 것 같다. 개인 취향이겠지만 산이랑 나무랑 넓은 도로랑 공원이랑 이런 것들이 어울려 내겐 한 층 여유있는 생활 환경으로 느껴진다. 애들은 아무 선택권없이 우리때문에 이사왔지..

대구가 고향이라 여름이면 자주 아니 매번 뉴스에 고향이름이 오르내린다. 더위로 유명한 고장이라서 내가 특별히 더위를 잘 견디냐하면 오히려 반대 성향에 가깝다. 그래서 올 해 더윈 유난스럽게 느껴진다. 보통 8월 15일 이후면 더윈 한 낮의 유령처럼 잠시 왔다 아침 저녁엔 가을 내음을 풍기는 바..

유난히 비와 눈이 많은 올 겨울. 봄인줄 알았는데 또 눈이 온다. 오늘은 3월 22일. 4월이 몇일 안 남았는데 마지막 눈이라니........ 눈오는 아파트 전경 사진 한장 올린다.

3월 치곤 큰 눈이 오고 있다. 내 기억이 허락하는한 가장 많은 3월 눈인 것 같다. 그래도 계절의 힘은 못이기는 법. 내일 아침 반짝하고 이내 눈녹듯이 사라질 눈이다. 눈오는 밤 애들 재우고 맥주나 한잔 할까(그렇게 땡기지는 않으나 사놓은 맥주도 있고 내일은 야근이고 안양에서 마신 3잔의 소주가 ..

행복할려면 편안함을 멀리하라. 존경과 편안함은 함께 하지 않는다. 대충 위와 비슷한 글들을 읽고 조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 말은 행복에 대한 말이고 또다른 말은 보수화된 사회 엘리트들에게 유시민이 한 말이다. 행복할려면 안주하면 안된다는 말이 첫말의 본 뜻이다. 편안함만 추구하고,..

작은 아이 DPT 주사 맞히려 보건소에 갔다. 키를 재보니 82cm 정도가 나왔는데 소아과에서 주는 유아책자에선 정상인데 인터넷사이트 성장발달상황에선 좀 작은편에 속한다. 태어날땐 작은 편이 아니었는데, 언닌항상 또래 보다 크게 자랐는데, 둘짼 날 닮았나 좀 작다. 지금도 언니한테 치이지만 커서..

가을날씨가 실종되었다. 낮엔 밖에 나서기가 두려울 정도로 따가운 햇살이 내리쬔다. 예전에 가본 미국의 산호세 날씨 같다. 햇살은 따가운데 건조해서 그늘에선 시원했던...... 그때도 여름이었는데 지금 우리나라 날씬 그때보다 더 더운 것 같다. 뜨거운 날씨만큼이나 증시랑 금융시장의 상황도 hot ..